연극연출가 이윤택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16명이 이씨를 정식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28일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은 28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를 비롯해 16명은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101명의 변호사가 변호인단으로 참여해 이들 피해자를 변호한다.

공동 변호인단 측은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과 변호인단은 성폭력과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면서 “윤택 사건을 포함해 다른 피해자들 중 법률 지원을 원하는 분은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윤택의 성범죄 사실은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극계 권력자의 성추행을 폭로하며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이윤택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잇따라 쏟아져나와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해여성들의 고소를 통해 이윤택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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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 스튜디오에서 준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착석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