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210점으로 2만5192점 제리 웨스트 밀어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카멜로 앤서니가 NBA 통산득점 랭킹에서 20위로 올라섰다.
앤서니는 6일 열렸던 휴스턴 로케츠와 홈경기에서 23득점을 보태 통산 2만521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앤서니는 2만5192점의 제리 웨스트를 21위로 밀어내고 톱20에 진입했다. 웨스트는 NBA 로고의 모델로 유명한 레전드다.
2003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힌 앤서니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데뷔 시즌부터 평균 20점을 넘겼다. 2012-13시즌에는 평균 28.7점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앤서니는 데뷔 이후 14년 연속 평균 20점을 넘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한 뒤 기록이 떨어졌다. 평균 17득점을 기록 중이다.
기복이 있긴 하지만 앤서니의 날카로움은 여전해 통산득점 랭킹에서 얼마나 더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앤서니는 현역 선수 중에서는 덕 노비츠키(3만1063점), 르브론 제임스(3만473점)에 이어 통산 득점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앤서니가 현재 페이스로 이번 시즌 80경기까지 뛴다면 총 238점을 적립할 수 있다. 그러면 레지 밀러(2만5279점)를 제치고 통산 득점 19위까지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