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선두 토론토,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휴스턴은 시즌 최다연승인 17연승 달려

LA 레이커스가 올랜도 매직의 추격에 혼쭐이 났으나 종료 0.6초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7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올랜도와의 홈경기에서 108-107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5연승을 달리다 이틀 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덜미를 잡혔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후반기 7경기에서 6승1패의 상승세를 다시 몰아갈 수 있게 됐다. 시즌성적은 29승35패로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11위.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99-87로 여유있게 앞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올랜도의 집요한 추격에 간격은 점점 좁혀져 결국 종료 5초를 남기고 애런 고든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106-107로 뒤집어졌다.

작전 타임을 요청해 흥분을 가라앉힌 레이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 니콜라 부체비치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종료 0.6초를 남기고 브룩 로페스가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힘겨운 승리를 낚아냈다.

레이커스는 로페스가 27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카일 쿠즈마가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 5명과 벤치 1명 등 모두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올랜도는 고든이 28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하며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막판 뒷심이 2% 부족했다.

동부 선두 토론토 랩터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에서 121-119, 2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7승17패가 된 토론토는 올 시즌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며, 구단 역사상 열번째 플레이오프행이다. 더마 드로잔이 42득점을 혼자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요나스 발란시우나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 카일 로우리가 15득점 15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서부 선두인 휴스턴 로케츠는 밀워키 벅스를 110-99로 누르며 올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17연승을 내달렸다. 제임스 하든이 26득점, 크리스 폴이 16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벤치에서는 에릭 고든이 1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39득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113-108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