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플레이오프는 물건너 갔지만 그래도 LA 레이커스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루크 월튼 감독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안겼다.

레이커스는 2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3-93로 물리쳤다.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33승41패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23승 52패.

이날은 윌튼 감독의 38번째 생일이었다. 33승은 월튼이 레이커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레이커스는 브룩 로페스가 22득점, 줄리어스 랜들이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여기에 카일 쿠즈마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전을 치른 브랜든 잉그램은 23분을 뛰며 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건재를 과시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 한때 13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이후 공격이 살아나며 접전 상황을 만들었다.

4쿼터 가드 론조 볼이 무릎 타박상으로 물러났지만 알렉스 카루소, 타일러 에니스 등 다른 가드들ㄲ 분발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댈러스가 4쿼터 첫 7분동안 5득점에 그친 사이 레이커스는 10득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시켰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샬럿 호네츠를 118-105로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는 41득점을 기록, 866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마이클 조던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제임스는 4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경기종료 0.3초 전에 터진 제일런 브라운의 위닝 3점슛에 힘입어 유타 재즈를 97-94로 물리쳤다. 보스턴은 5연승을 달리며 동부 선두인 토론토 랩터스를 3게임 차로 추격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56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칼-앤소니 타운스의 활약을 앞세워 애틀란타 호크스를 126-114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