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이 하루만에 마이너로 강등됐다. 밀워키는 지난달 30일 좌완 불펜 투수 댄 제닝스(31)와 1년 계약을 하고 곧바로 현역 로스터에 등록했다. 제닝스를 위해 밀워키는 최지만을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보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9에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인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초 대타로 출전해 2루타를 치며 결승득점까지 올렸지만 역시 메이저의 벽은 높기만 했다. 일단 밀워키는 최지만을 개막 로스터에 넣어 옵트 아웃을 막았고, 하루 만에 최지만을 마이너리그로 내려 투수진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