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수가 소속사 관계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도 전화 연락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종수가 소속사에 보내온 이메일 이외에 전화 연락은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연락이 닿는 대로 관련 내용은 추후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종수가 소속사에 보낸 메일을 공개했다. 그는 메일을 통해 "사채 일수하는 사람한테 3000만 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며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 원을 받은 뒤 잠적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이종수가 돈을 갚지 않고 도망 갔다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고, 그는 소속사와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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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