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언더 266타

케빈 나(35)가 PGA 투어 포트 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케빈 나는 27일 텍사스주 포트 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맹타로 9언더파 61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전날보다 17계단 뛰어 올랐다.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6년 8개월 만에 투어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놀렸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고, 3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우승은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돌아갔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준우승한 텍사스 출신 조던 스피스는 이날 2타를 줄여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32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