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스탠리컵 2차전골든나이츠에 3-2 역전승

워싱턴 캐피탈스가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워싱턴은 30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NHL 스탠리컵 파이널 2차전에서 베가스 골든나이츠에 3-2의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4-6으로 패했던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추며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오게 됐다.

NHL 입성 첫해에 스탠리컵 파이널에 올라 지난 1968년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이후 50년 만에 신생팀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이변을 일으킨 베가스는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1피리어드 8분여가 다되갈 쯤 루카 스비사, 콜린 밀러의 어시스트를 받은 제임스 닐이 굳게 닫혀있던 워싱턴의 골문을 연 것.

그러나 반격에 나선 워싱턴은 1피리어드 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라스 엘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워싱턴은 기세를 몰아 2피리어 5분38초 파워플레이 기화를 놓치지 않고 알렉스 오베츠킨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분여가 흐른 뒤 워싱턴은 브룩스 오르피크가 쐐기골을 박아 3-1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케했다.

베가스는 2피리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셔 데오도르가 한골을 만회한 뒤 3피리어드 총공세를 펼쳤지만 워싱턴 골리 브랜든 홀트바이의 선방에 막혔다.

베가스는 이날 39차례의 유효슈팅을 날려 워싱턴의 26개보다 많았지만 승리와 연결시키지 못했다.

3차전은 6월 2일 장소를 워싱턴의 홈인 캐피털 원 아레나로 옮겨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