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밀워키 담당 한국언론 보도와 다른 발언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사진)의 메이저리그 콜업 배경을 놓고 하루 만에 상충하는 주장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의 밀워키 담당 기자인 애덤 맥칼비는 31일 최지만의 콜업에 대해 자신이 들은 바를 전했다.
그는 "최지만의 복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지명타자, 혹은 오른손 투수 대타 카드로 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듣기론 트레이드 요청이나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한 불평은 없었다"며 "(최지만 측의) 트레이드 요구설은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30일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솔로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 재콜업을 통보받았다.
밀워키는 하루 휴식 뒤 6월 1일부터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치른다.
밀워키의 재콜업 결정에는 최지만 측의 강력한 트레이드 요청이 영향을 미쳤다는 한국내 보도가 잇따랐지만, 구단 담당 기자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다만 이 기자도 "내가 듣기론"이라고 단서를 달아 해당 내용을 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최지만은 개막전에서 연장 12회 대타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 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보였으나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