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31)가 올해 두 번째 실전에서 만루홈런을 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상위 싱글A팀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2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샬럿 스톤크랩스와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강정호는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첫 타석에서 2루 플라이,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5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올해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지난 겨울 도미니카리그 이후 처음으로 실전을 치르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컨디션에 맞춰 강정호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윤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