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이 빅리그 복귀 후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3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190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딜런 커비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공이 내야를 벗어나지 못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역시 커비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6회 초 무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가 좌완 불펜 루이스 어빌런을 투입하자, 좌타자 최지만을 빼고 오른손 타자 라이언 브론을 타석에 세웠다. 브론은 2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지난 1일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안타를 만들지 못해 최지만의 팀 내 입지는 더 불안해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은 이날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팀은 8-4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전날 열렸던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8회 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0.2이닝 4피안타 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2.13에서 3.12로 치솟았다.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0.2이닝 3실점) 이후 6경기 만의 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팀이 4-7로 패해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