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첫 경기는 LA시간 18일 새벽 5시 스웨덴전

'손흥민(26·토트넘)의 발 끝에 달렸다.'
한국축구대표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의 16강 진출 여부가 손흥민 활약 여부에 달렸다는 미국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가장 흥미로운 F조에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타 플레이어인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다.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역시 "손흥민은 찬스를 골로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득점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은 한국의 무기"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SI는 한국의 16강 진출 전망을 통해 "한국 선수단은 풍부한 재능이 있으며 특히 젊은 공격진은 팬들에게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SI는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3-5-2 포메이션을 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 뒤 손흥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드필드는 기성용(스완지)을 비롯해 정우영(빗셀 고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측면에 이용(전북), 김민우(상주)가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비에는 장현수(FC도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오반석(제주)을,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를 예상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일 월드컵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도착해 러시아에 입성하기 전까지 마지막 훈련을 하게 된다.
이 기간 대표팀은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비공개)과 평가전을 치르고 11일 러시아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을 시작한다.
한국의 예선 첫 경기는 서부시간 18일 오전 5시 스웨덴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