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는 잉글랜드 리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된 러시아 월드컵 출전 32개국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명단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는 잉글랜드 리그다. 프리미어리그와 EFL챔피언십(2부) 등 하위 리그를 포함해 총 124명의 선수가 잉글랜드 구단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에는 이청용이 탈락하면서 손흥민이 유일하게 잉글랜드 구단에 속해있다. 잉글랜드 구단 소속 선수가 없는 참가국은 코스타리카, 이란, 파나마,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뿐이다. 2위는 스페인(81명), 3위는 독일(67명), 4위는 이탈리아(58명)이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높은 순위인 7위(30위)에 올랐다. 같은 아랍 국가인 이집트와 튀니지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K리그(K리그1, K리그2 포함)는 13명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신태용호 소속 12명의 선수와 호주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수원 삼성의 수비수 매튜가 포함된 수치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16명)가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15명), 바르셀로나(14명)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클럽 알 힐랄과 알 아흘리는 모두 9명의 선수를 배출해 공동 10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