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모두 제치고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5일 공개한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수입 톱 100' 자료에서 메이웨더가 지난 1년간 총 2억 8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포브스는 2017년 6월 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년 동안 받은 연봉과 상금, 각종 보너스 등을 기록에 반영했으나, 세금이나 에이전트 비용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UFC의 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와 딱 한판만 치르고도 2억 7500만 달러를 챙겼다.
맥그리거는 8500만 달러의 대전료에 부대수입을 합해 총 9900만 달러를 지난 1년 동안 벌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1억 1100만 달러, 1억800만 달러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던 호날두는 FC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거액의 재계약을 한 탓에 이번에는 3위로 밀렸다.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90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이어 르브론 제임스(8550만 달러), 로저 페더러(7720만 달러), 스테펜 커리(7690만 달러), NFL의 맷 라이언(6730만 달러)과 매슈 스태퍼드(595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