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텍산스의 전직 치어리더 4∼5명이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합당한 임금과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글로리아 올레드 변호사는 지난 4일 뉴욕에 있는 NFL 본사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어리더들을 대신해 편지를 읽었다. 올레드 변호사는 "치어리더들은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착취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제는 치어리더들이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 증액을 요구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치어리더 4명은 사흘 전 휴스턴 구단을 상대로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와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 적대적인 근무환경 등의 혐의를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휴스턴 구단이 시간당 7.25달러의 최저임금만 줬으며 그마저도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