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이 불안하다.

오승환은 5일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7회 초 무사 1루에서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구원 등판했지만, 사구에다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더니 미겔 안두하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에만 네 번째 피홈런이지만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만루홈런 이후 타일러 오스틴을 루킹 삼진, 글레이버 토레스를 좌익수 뜬공, 브렛 가드너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1이닝 4실점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4.00까지 올라갔다.

토론토는 2-7로 패했다. 오승환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은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빅리그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0이 됐다.

팀이 1-3으로 뒤진 4회 초 2사에서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4구째 93.2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2루수 강습 안타로 연결했다.

밀워키는 2-3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