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특급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2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브라질은 10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3-0으로 대승했다.

지난 2월 25일 경기 도중 오른쪽 중족골 골절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수술대에 올라 재활 훈련을 거쳤다. 지난 4일 크로아티아 평가전(2-0승)에서 99일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와 골맛을 보면서 화끈한 복귀전을 치렀다.

네이마르는 일주 만에 다시 출전한 오스트리아 평가전에서도 득점포를 재가동,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네이마르는 4일 크로아티아 평가전에서는 교체 출전했지만 오스트리아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 후반 39분까지 84분을 소화하며 사실상 풀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치렀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브라질은 후반 18분 네이마르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네이마르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윌리안이 넘겨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A매치 55호골을 터트린 네이마르는 펠레(77골), 호나우두(62골)에 이어 호마리우와 함께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개인 통산 역대 최다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