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2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

이로써 지난달 13일 휴스턴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26경기로 늘어났다. 더불어 지난 2012~2013시즌에 걸쳐 세운 개인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35경기)에 9경기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했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6으로 뒤진 2회 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폭투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한 가운데 카이클의 컷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러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후 세 차례 타석에 섰으나 각각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1루수 직선타, 삼진에 그쳤다.

텍사스는 이날 7-8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27승4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은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토론토는 이날 13-3으로 승리해, 볼티모어와의 4연전을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