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이 PGA 투어 세인트 주드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존슨은 10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앤드루 퍼트넘의 추격을 6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홀까지 171야드 남은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두 차례 바닥에 바운스 되더니 그대로 컵 속으로 사라졌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한 존슨은 지난 1월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2승째를 거뒀다. 통산 18승째다. 그리고 5주 전에 저스틴 토머스에게 내주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다시 찾아 왔다.
마이클 김(25)과 제임스 한(37)은 각각 공동 18위(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45위(합계 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필 미켈슨은 공동 12위(합계 6언더파 274타), US오픈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출전한 브룩스 켑카는 공동 30위(합계 3언더파 277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