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7)이 이번 주말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 막차를 탔다.
USGA(미국골프협회)는 11일 "11일자 세계 랭킹에서 상위 60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아직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던 안병훈과 에밀리아노 그리요에게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안병훈은 11일자 세계 랭킹에서 57위, 아르헨티나 출신 그리요는 52위에 각각 올라 있다. USGA는 세계 랭킹으로 5월 21일자 순위 기준 상위 60위, 또 11일자 순위 기준 상위 60위에게 US오픈 출전 자격을 준다. 안병훈은 5월 21일에는 80위권에 머물러 이었지만 지난 3일 끝난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57위까지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안병훈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US오픈에 나서게 됐다. 2010년 US오픈에 처음 출전한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총 4차례 US오픈에 나와 2016년 유일하게 컷을 통과, 공동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14일부터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올 US오픈에는 안병훈 외에도 김시우,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한 박성준,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중인 임성재, 아마추어 덕 김 등 코리안 브라더스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