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맷 켐프 외야수 부문 3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1일 공개한 내셔널 리그 올스타 팬투표 1차 집계 결과에 따르면,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애틀랜타의 선수 3명이 올스타 선발권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란타는 11일 현재 37승 28패로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공동 1위다. 초반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 투표 결과에 그대로 드러난다.
1루수 부문에서는 애틀랜타의 프레디 프리먼이 63만 3342표를 획득, 2위 앤소니 리조(시카고 컵스·24만 8275표)를 여유 있게 제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미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경력이 있는 프리먼은 이번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340 출루율 0.430 장타율 0.568 12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
2루수 부문에서도 애틀랜타의 오지 알비스가 39만 8816표로 하비에르 바에스(컵스·36만 307표), 스쿠터 지넷(신시내티 레즈·30만 9512표)에 앞서가고 있다. 알비스는 올 시즌 내셔널 리그에서 가장 많은 52득점 19 2루타를 기록 중이다. 타율 0.256 출루율 0.301 장타율 0.498 15홈런 36타점. 애틀랜타의 외야수 닉 마카키스는 49만 4206표를 획득,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49만 8189표)에 이어 외야수 부문 2위에 올랐다. 팀의 주전 우익수인 그는 65경기에서 타율 0.327 출루율 0.388 장타율 0.492에 리그 최다인 85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맷 켐프는 35만 1780표를 획득, 외야수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지난겨울 애틀란타에서 연봉처분용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돌아온 그는 63경기에서 타율 0.338 출루율 0.368 장타율 0.564 10홈런 41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이밖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가 52만 7683표로 3루수 부문 1위를 달렸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브랜든 크로포드는 46만 6021표로 유격수 부문 선두다. 포수 부문은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와 윌슨 콘트레라스(컵스), 커트 스즈키(애틀랜타)와 5만 표 내외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