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가 아닌 유격수로 포지션을 바꿔 출전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강정호(31)가 트리플A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4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점은 올렸지만 안타는 치지 못해 트리플A 타율은 0.067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1회 말 1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톨레도 선발 A.J. 라드윅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 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5회 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2루타로 3루까지 나아갔지만 홈은 밟지 못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플라이로 잡힌 강정호는 8회 말 2사 1, 3루에서 초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글러브에 잡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인디애나폴리스는 톨레도에 7-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