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스윕을 놓쳤다.
다저스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시리즈 3차전에서 1-4로 졌다. 지난 15일 3-2, 16일 3-1로 승리해 시리즈 스윕을 노렸지만 위닝 시리즈를 만든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이 5게임에서 끝난 다저스는 시즌 성적은 37승 33패가 돼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5승 37패로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 패한 콜로라도 로키스와 공동 3위가 됐다.
1, 2차전에서 홈런 4개를 쏘아올리며 샌프란시스코를 침몰시켰던 다저스는 이날 반대로 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선발 케일럽 퍼거슨이 1회 닉 헌들리, 3회 브랜든 벨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한 것이 이날 경기의 승패를 결정했다.
선발 퍼거슨은 5이닝 2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고, 피안타도 2개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그 2개 피안타가 모두 점수와 연결된 홈런이었다.
비록 게임은 졌지만 불펜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6회에 마운드에 오른 에릭 괴델은 2사 1, 2루 위기를 막았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다니엘 허드슨은 사구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맥 윌리엄슨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비자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2사 1, 3루에서 상대 포수 헌들리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잡기 위해 2루에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면서 3루에 있던 맥스 먼시가 홈을 밟은 것이 유일한 득점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