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31)가 20일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사실을 안 몇몇 한국 언론들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를 하기도 했으나 결국 강정호가 왼손목에 경미한 부상은 입어 경기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피츠버그의 토드 톰칙 트레이너는 이날 MLB닷컴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왼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전날 노포크와의 경기 8회 말 공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는 과정에서 손목을 살짝 접질린 것으로 알려졌다. 왼손목 바깥쪽 인대를 다쳤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X-레이 검진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매일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일일 부상자(day to day)로 분류됐다.
강정호는 현재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7경기에 출전, 타율 0.269(26타수 7안타) 4타점 2볼넷 4삼진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