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34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0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278에서 0.277로 살짝 떨어졌다.
지난달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이날까지 이어지며 34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1경기만 더 출루 행진을 이어가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9월 20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5일까지 이어간 개인 최다 35연속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가 된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제이크 유니스를 상대로 2구째 89.3마일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터뜨렸고, 앨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엔드루스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될 때 3루까지 달려간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2루 땅볼, 5회와 7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3-2로 승리하며 5연승을 이어가며 캔자스시티를 9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이외의 다른 한인 메이저리거는 이날 아무도 출전하지 않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은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승리했지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A.J. 햅이 9이닝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호투를 펼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