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돌아왔으나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진 못했다.
커쇼는 23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5개에 불과했다.
지난 5월31일 복귀전에서 허리 부상이 재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커쇼는 약 3주간 재활을 거쳐 이날 복귀전 마운드에 올랐다.
재활등판을 생략하고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날카로운 커브와 슬라이더를 구사했지만 패스트볼의 구속이 91마일을 넘지 못했고, 90마일 이하의 패스트볼도 나왔다.
강한 타구도 많이 맞았다. 2회에는 마이클 콘포르토에게 2루타, 호세 바티스타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했고, 3회에도 투수 제이콥 디그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2사 1, 2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다행히 역전승을 거둬 패전은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