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3라운드 8번 홀에서 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 기쁨

버바 왓슨이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했다.
왓슨은 24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었다.
왓슨은 올 시즌 제네시스 오픈, 델 테크놀러지 매치 플레이에 이어 3승째를 거뒀다. 왓슨이 한 시즌에 3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또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두며 통산 12승째를 기록했다.
공동 5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왓슨은 5(파3), 6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걸었다.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냈지만, 9번 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고, 후반에서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스튜어트 싱크, 보 호슬러, J.B 홈스도 공동 2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는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서는 대니 리(28)가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김시우(23)는 합계 8언더파 272타로 3라운드보다 12계단 오른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전날 열린 3라운드 11번 홀(파3·154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바로 컵으로 떨어져 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던 제임스 한(38)은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3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