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노히터 게임의 제물이 될 뻔했다.
다저스는 29일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다저스는 27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와 타석에서 맹활약을 펼쳐 4-1로 승리했고, 28일 경기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야시엘 푸이이그가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5-1의 승리를 거뒀다.
연승행진이 멈췄지만 다저스는 시즌성적 59승 47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지켰다.
애틀랜타는 4연패서 탈출, 55승47패로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2위.
다저스는 이날 애틀랜타의 선발 션 뉴컴에게 노히터 게임을 내줄 뻔했다. 9회에 와서야 2안타를 뽑아내며 1득점으로 체면을 살렸다.
다저스는 이날 9회 2아웃까지 뉴컴으로부터 볼넷 1개만 얻어냈을 뿐 안타를 단 하나도 치지 못해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그러나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테일러가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6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수 바로 옆을 빠져 나가는 안타를 쳐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상대의 구원 투수 댄 윙클러를 상대로 적시타를 날려 0패를 피했다.
뉴컴은 이날 92~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을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무력화시켰으나 마지막 스트라이크 하나를 잡지 못해 대기록을 놓쳤다.
애틀랜타는 지금까지 총 14번의 노히터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연고 이전 이후에는 세 차례 달성했다. 1994년 4월 8일 켄트 머커가 다저스를 상대로 달성한 것이 마지막이다.
뉴컴의 최종 기록은 8.2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이 됐다. 총 투구 수는 134개였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4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랜타는 1회 말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안타에 이어 닉 마케이키스와 커트 스즈키가 잇따라 좌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오즈하이노 알비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1사 후 마케이키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