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조던 클락슨이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ESPN은 지난 12일 "NBA가 클락슨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클락슨은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를 원했다. 필리핀에서도 당연히 그가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판단하고 유니폼까지 제작해 그에게 보냈다.

하지만 NBA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NBA는 "소속 선수는 올림픽, 월드컵, 대륙선수권 본선과 예선에 출전하는 것만 허용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식을 들은 클락슨은 13일 자신의 SNS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어 정말 아쉽다. 비록 내가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지만 필리핀 동료들과 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다"라며 "필리핀을 대표해서 뛰겠다는 내 목표는 언젠가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클락슨은 지난 2014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뽑힌 뒤 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2월 클리블랜드로 다시 이적했다.NBA 통산 평균 14.1득점 3.2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