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시킨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 조 토리 수석 야구 경기 운영 책임자 이름으로 이틀 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푸이그는 당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7회 말 다저스 공격에서 상대 포수 닉 헌들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그를 밀쳐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당시엔 두 선수 모두 퇴장당했지만, 징계는 달랐다.
사무국은 푸이그에게 싸움과 벤치클리어링 유발을 이유로 2경기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린 반면, 헌들리에게는 출전정지없이 벌금 징계만 내렸다. 다른 선수나 코치들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푸이그는 사무국의 징계에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내가 정지 징계를 받으면 상대도 받아야 한다"며 징계를 받을 경우 항소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푸이그는 징계가 결정되지 않아 1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출전했으며 항소를 진행하면 최종 결정이 날때까지는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15일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위협구를 던진 마이매의 호세 우레냐도 6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우레냐는 1회 말 선두타자 아쿠나에게 몸쪽 강속구를 던져 팔꿈치를 맞혔다. 바로 양팀의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뛰쳐 나왔다.
아쿠나는 최근 연속 경기 홈런을 때리고 있어 그를 견제하기 위한 고의성 짙은 투구로 사무국은 판정을 내리고 징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