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1)의 다음 등판이 확정됐다.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다저스는 19일 취재진에게 배포하는 게임노트를 통해 20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3연전 선발 매치업을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21일 오후 7시10분에 열리는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1차전에는 알렉스 우드, 3차전에는 워커 뷸러가 순서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경기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89번째,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경기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네 번째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정규시즌에만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1.50(24이닝 4자책)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3회 이상 대결한 팀 중에는 LA 에인절스(2승 무패 0.83) 다음으로 좋다.
작년에만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를 두 차례 상대했는데 5월 25일 홈경기에서 6회 불펜 투수로 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첫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5월 31일 원정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 경기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던 그가 다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류현진이 상대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은 루크 위버로 올 시즌 6승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으로 3개월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105일 만의 복귀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부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