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이 돌아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나 잰슨의 복귀를 알렸다.
잰슨은 20일자로 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바로 투입된다.
잰슨은 지난 콜로라도 원정 도중 심장 박동에 이상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당시 진단에 따르면 잰슨은 빨라야 4주, 최대 6주는 필요하다고 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어 예정보다 훨씬 빨리 복귀하게 됐다.
잰슨은 이날 오전 심장 전문의를 다시 만났고,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잰슨은 남은 시즌 계속해서 심장약을 복용할 예정이고 시즌 후에는 수술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잰슨은 지금 복귀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2이닝도 던질 수 있다는 기세다. 우리에게는 정말 큰 보탬"이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잰슨의 복귀는 로버츠 감독이 크게 반길만한 뉴스다.
다저스는 잰슨이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10경기를 치렀는데 4승 6패의 성적표를 남겼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였으나 지금은 3위까지 밀려났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 당한 6패가 모두 불펜 투수의 부진으로 당한 패배였고, 이중 4패는 끝내기 패배여서 잰슨의 공백이 더욱 뻐아팠다.
로버츠 감독은 "잰슨은 평소와 같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그동안 팔힘을 유지해왔다는 것이다. 뛰어도 좋다는 허락을 의사에게서 받은 만큼 원래 있었던 자리에 다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