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이 타격감과 함께 빠른 발을 과시하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최지만은 22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8에서 0.255로 상승했다.
전날 경기서 선발 명단에 빠졌던 최지만은 무력 시위라도 하듯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2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제이컵 주니스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 안타로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서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9경기로 늘어났다.
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최지만은 더 이상 진루를 하지 못하고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3회 1루수 땅볼로 돌아선 최지만은 팀이 2-1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1루 베이스를 타고 빠지는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다.
캔자스시티 1루수 루카스 두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2루타를 놓쳤지만, 최지만은 1루까지 전력 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두다의 호수비에 타점을 놓쳤지만 2사 1, 3루를 만들며 득점 찬스를 이어갔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탬파베이가 4-1로 달아난 6회에는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섰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탬파베이는 6-3으로 이기며 4연승을 달렸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6)은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 7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0.2이닝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임무를 마쳤다. 4경기 연속 무실점.
콜로라도는 선발 존 그레이가 1사 후 프레디 갈비스에게 솔로 홈런, 프란밀 레예스에게 안타를 맞자 오승환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누엘 마고에게서 2루 땅볼을 유도, 2루로 들어가던 레예스를 잡아냈다. 이어 헌터 렌프로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50에서 2.47로 떨어졌다.
콜로라도는 6-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