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 오픈(총상금 77만8070달러) 8강에 올랐다. 정현은 2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의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60위)를 2-1(6-3 3-6 6-3)로 물리쳤다. 베레티니는 1996년생으로 정현과 동갑내기다. 프로 데뷔는 정현보다 1년 늦은 2015년이었고, 올 초까지만 해도 ATP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 대회에 주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