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 박스오피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할리우드 스타 버트 레이놀즈(사진)가 6일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 잘나가던 폿볼 선수였던 그는 무릎을 다쳐 운동을 접고 연극 'Outward Bound'에 출연하며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 작품으로 1956년 플로리다주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1972년 영화 '서바이얼 게임'에 출연해 이름을 날린 그1977년 '스모키 밴딧'에 거친 트럭 운전사로 출연하며 절정에 이르렀으며 '캐넌볼 런'등이 흥행하며 할리우드의 섹스 심벌로 떠올랐다. 그는 오스카 후보로 세 차례나 지명됐으나 수상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다.

투자에 실패해 빈털터리가 된 그는 2번의 결혼도 파경을 맞았다. 그의 마지막 출연작은 프래드 피트가 출연하는 '원스 어폰 어타임 인 할리우드'로 내년 7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