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열린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바르셀로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와 함께 통산 7차례 해트트릭으로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공유했던 메시는 호날두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메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3호골을 작성하며 호날두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다골(120골) 기록에 17골 차로 다가섰다. 전반 31분 만에 에인트호번 진영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기막힌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메시는 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메시는 후반 42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번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