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두산이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32)에게 이별을 고했다. 두산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반슬라이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남은 기간 외국인 타자 없이 치를 전망이다. 시즌에 앞서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했으나 파레디스는 타율 0.138에 그쳤고, 파레디스를 퇴출하고 데려온 반 슬라이크도 0.128로 고전하며 두산 유니폼을 벗게 됐다. 반 슬라이크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까지 1군 엔트리에 올랐으나 이후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고 퓨처스리그도 8월 25일까지만 출장한 채 한국에서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