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27)의 집이 또 털렸다. 벌써 네 번째. LAPD는 지난 18일 엔시노 지역에 위치한 푸이그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19일 밝혔다. 9월에만 두 번째이고, 최근 2년 사이 네 번째다.
푸이그가 첫 번째 도둑을 맞은 것은 지난 2017년 2월 말로 당시 푸이그는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고 있을 때였다. 당시 경찰은 도둑이 푸이그의 집에서 17만 달러 어치의 금품을 털어갔다고 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다저스가 한창 월드시리즈를 치르고 있을 때 도둑들이 푸이그의 집을 침임했지만 이때는 150달러 어치밖에 훔쳐가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월 푸이그가 애리조나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사이 도둑이 침입했었고, 이번에는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도둑이 침입했다.
경찰은 도둑이 평범한 빈집 털이인지, 아니면 푸이그가 귀금속을 좋아하는 것과 일정을 꿰뚫고 전문적으로 터는 것인지 두 방향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도둑을 당한 뒤 경찰의 연락을 받은 푸이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들지 않아 팀에 양해를 구하고 바로 집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9일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7회 말 1사 2, 3루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분풀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