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격돌서 35-23…3승 무패 질주 

램스는 23일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3주차 차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램스와 차저스가 LA로 프랜차이즈를 옮긴 이후 처음 맞붙는 대결이었다.
이날 승리로 램스는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성적 3승 무패로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반면, 차저스는 1승2패가 되며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36차례의 패스 시도 중 29차레를 성공시키며 354야드 전진패스를 기록했다. 여기에 인터셉션이 한 차례 있었지만 3개의 터치다운 패스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226야드 전진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차저스가 램스를 잡기에는 2%가 부족했다.
경기 시작 7분여가 지난 뒤 램스는 간판스타인 토드 걸리가 1야드를 날아 첫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차저스도 이에 질세라 바로 다음 공격에서 리버스의 42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마이크 윌리엄스가 엔드존에서 잡아 6점을 따라붙었다.
램스는 1쿼터 종료 51초를 남기고 고프의 패스를 받은 로버츠 우즈가 3야드를 달려 터치다운하며 차저스의 추격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이어 2쿼터 시작 2분여 만에 또다시 터치다운에 성공, 21-6까지 점수를 벌렸다.
차저스는 멜빈 고든의 터치다운으로 7점을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램스는 3쿼터에서 고프의 터치다운 패스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프는 3쿼터 초반과 막판, 쿠퍼 쿱과 우즈에게 각각 53야드, 6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차저스는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1개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점수 차가 벌어져 있었다. 시애틀 시혹스는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24-13으로 누르고 3게임 만에 시즌 첫승을 거뒀고,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에게 27-38로 패해 원정 2연패를 기록했다.
램스와 같은 지구의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홈에서 시카고 베이스에게 14-16으로 져 아직 시즌 첫승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