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팀 홈런 새 역사를 작성했다.
양키스는 지난 29일 펜 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8-5의 승리를 거뒀다.
글레이버 토레스가 4회 초 투런 홈런, 장칼로 스탠턴이 7회 초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는데 이 가운데 토레스의 홈런이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다.
양키스는 토레스의 홈런으로 팀 시즌 265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단일 구단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메이저리그 단일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1997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264홈런이었다.
양키스는 28일 보스턴전에서 게리 산체스, 에런 힉스, 루크 보이트, 에런 저지가 4홈런을 쏘며 시애틀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8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30일 경기서도 양키스는 보이트가 투런 홈런을 추가해 팀 최다 홈런을 267개로 늘렸다.
좌익수 스탠턴이 38홈런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3루수 미겔 안두하르와 유격수 디디 흐레호리위스, 중견수 힉스, 우익수 저지가 나란히 27홈런을 기록 중이다.
2루수 토레스는 24홈런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포수 산체스는 18홈런, 1루수 보이트는 15홈런을 쳤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공을 제대로 쳐서 담장 밖으로 넘기려면 많은 것을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시즌 내내 그것을 보여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분 감독은 각 포지션에서 골고루 힘 있는 타격을 하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