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빅리그 그라운드에 복귀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1)가 짧았던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30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5회 초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등장,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신시내티 우완 살 로마노와 상대한 강정호는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말 강정호는 곧바로 투수 태너 앤더슨으로 교체됐다.
손목 부상으로 재활을 소화한 뒤 신시내티와 방문 3연전에 극적으로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는 대타로 안타를 때렸고, 29일에는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33(6타수 2안타)이 됐다.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체결한 강정호의 운명은 구단이 쥐고 있다. 피츠버그는 550만 달러에 2019시즌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25만 달러를 주고 FA(자유계약선수)로 푼 뒤 적은 연봉으로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 어떠한 방법이던 간에 지금까지 구단이 강정호에게 공을 들여온 것을 봐서는 내년 시즌에도 강정호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있을 확률이 높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8시즌을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 출루율 0.377을 기록하며 마쳤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 결장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25일 홈으로 달려들다 다친 이후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출발해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타율 0.263, 10홈런, 32타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5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