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가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24일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1-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개막 후 3연패에서 벗어나며 1승을 신고했다. 지난 여름 노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제임스에게도 이적 후 첫 승리다.
제임스는 이날 19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이유는 팀 플레이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제임스는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살렸고, 리바운드는 7개를 잡았다.
제임스의 팀 플레이 덕택에 이날 레이커스는 선발로 나선 5명의 선수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물론, 벤치에서도 2명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무려 7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한 랜스 스테펜슨은 23득점에다 8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임스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자베일 맥기는 20득점을 올렸고, 카일 쿠즈마도 17득점을 넣으며 시즌 첫 승리를 도왔다.
레이커스가 전반 분위기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세를 가져왔다.
레이커스는 특히 2쿼터에 44-24, 무려 20점 차로 피닉스를 압도하며 대세를 결정지었다.
2쿼터에서 제임스가 17득점, 맥기가 15점, 스테펜슨이 12득점을 몰아 넣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피닉스는 3쿼터 들어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추격을 했지만 레이커스는 골밑을 유린하며 피닉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브루클린 네츠에게도 86-102로 패해 개막 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제임스가 뛴 최근 4년간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준우승 3회로 리그 최강팀 가운데 하나로 군림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대형 신인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댈러스 매버릭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경기에서는 애틀랜타가 111-104로 이겼다.
댈러스에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3순위 루카 돈치치, 애틀랜타에는 드래프트 5순위 트레이 영이 뛰고 있다. 공교롭게도 애틀랜타가 3순위 지명권에서 돈치치, 댈러스가 5순위에서 영을 지명한 뒤 두 선수를 맞바꿨다.
토론토 랩터스는 카와이 레너드의 35득점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105로 제압했다.
토론토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2004년 1월 패한 이후 14년 9개월 동안 한 번도 지지 않고 15전 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