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전국구 팀인 그린 베이 패커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램스는 28일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8주차 홈경기에서 그린베이에 29-27,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램스는 개막 후 8경기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시즌 성적 8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단독선두. 올 시즌 NFL 32개 팀 중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팀은 램스가 유일하다. 당연히 승률 전체 1위다.
그린 베이는 3승3패1무를 기록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북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UC 버클리 출신 선후배 쿼터백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서 후배인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초반의 부진을 딛고 후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고프는 295패싱야드에 3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286패싱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그린 베이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램스는 초반 그린 베이의 거친 수비에 제대로 공격을 이어가지 못하며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다. 1쿼터에서 그린 베이에 터치다운 1개, 2쿼터 초반 필드골 1개를 내줘 0-10으로 뒤지던 램스는 2쿼터 막판부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종료 2분54초를 남기고 램스는 그린 베이의 엔드 존에서 공격을 막아 2점을 뽑아낸 뒤 2쿼터 종료 21초를 남기고 고프의 1야드짜리 패스를 조시 레이놀즈가 받아 6점을 만회하며 8-10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 중반 그린 베이에 필드골을 내줘 8-13으로 다시 간격이 벌어졌지만 램스는 7분 19초를 남기고 토드 걸리가 고프의 30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받은 데 이어 2점 컨버젼 시도에서도 역시 걸리가 고프의 패스를 받아 단숨에 8점을 뽑아내며 역전했고, 1분50초를 남기고는 레이놀즈가 고프의 19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23-13으로 내뺐다.
3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그린 베이의 애런 존스에게 33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내줘 다시 쫓긴 램스는 경기 종료 8분 50초를 남기고 그린 베이 로저스의 40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에 26-27, 재역전을 당했지만 종료 2분9초를 남기고 그렉 주얼린의 34야드 필드골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