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두 풋볼팀 LA 램스와 차저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램스가 9연승에 실패한 반면, 차저스는 5연승을 달렸다.
램스는 4일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9주차 원정경기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35-45로 패해 9연승을 이루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램스는 시즌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하며 NFL 32개 구단 중 승률 1위를 달렸으나 이날 뉴올리언스에 덜미를 잡혀 시즌성적 8승1패가 됐다.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에서는 2위 시애틀 시혹스(4승4패)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7연승을 달린 뉴올리언스는 7승1패다. 올 시즌 1패만 안고 있는 팀은 램스와 뉴올리언스,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의 캔자스시티 치프스 등 세 팀이 전부다.
램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주인공은 바로 뉴올리언스의 스타 쿼터백 드류 브리스다. 브리스는 이날 346 패싱야드에 4개의 터치다운을 연결시키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반면,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391 패싱야드에 역시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제몫을 충분히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각각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4-14이던 1쿼터 종료 7분 35초를 남기고 뉴올리언스는 브리스의 4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트레콴 스미스가 받아낸 데 이어 연달아 3개의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35-14로 간격을 벌렸다.
추격에 나선 램스는 3쿼터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1개로 간격을 좁힌 뒤 4쿼터 종료 9분45초를 남기고 고프의 4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쿠퍼 쿱이 받아내 기어이 35-35, 타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6분23초를 남기고 윌 루츠에게 필드골을 허용한 램스는 종료 3분52초를 남긱고 마이클 토마스가 브리스의 72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차저스는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시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차저스는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시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228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연결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시애틀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235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으나 차저스의 수비에 1개의 인터셉션과 4차례 색을 당해 발목을 잡혔다.
차저스는 시애틀에 선제 터치다운을 내줬지만 1쿼터 종료와 함께 리버스의 12야드 터치다운 패스가 타이렐 윌리엄스에게 이어지며 6점을 만회한 데 이어 2쿼터서 2개의 터치다운을 연달아 뽑아내며 19-7로 가볍게 역전한 뒤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이밖에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23-16으로 물리치며 4연승을 달렸고, 휴스턴 텍산스는 덴버 브롱코스를 19-17, 2점 차로 힘겹게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