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MLB닷컴을 비롯한 언론들은 6일 '다저스 구단이 팀을 2년 연속 시즌 내셔널 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로버츠 감독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3+1년 계약을 체결했던 로버츠 감독은 3년간 287승 200패를 거뒀다. 내년에는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데 다저스는 연장계약을 추진하며 재신임했다.
야후 스포츠는 "휴스턴과 계약을 연장한 A.J 힌치 감독이 4년간 1200만 달러에 사인했다. 로버츠 감독의 계약 규모도 이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 시즌 100만 달러를 받은 로버츠 감독은 연장계약으로 연봉이 300만 달러가 돼 세 배나 오르게 된다.
비록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으나 로버츠 감독은 토미 라소다 전 감독에 이어 40년 만에 팀을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다저스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MLB닷컴은 "다저스 사령탑으로 로버츠 감독이 거둔 승률(0.589)은 찰리 드레슨(1951∼1953년) 전 감독의 승률 0.642 다음으로 높다"고 소개했다.

장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