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5)이 LPGA 투어 올 시즌 하반기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시즌 첫 4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7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 성 링수이 인근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주 휴식을 갖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지난달 29일 자신을 제치고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자리에 오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샷 대결을 펼친다. 3주 만에 맞대결이다.
따라서 박성현이 3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한 것인지, 주타누간이 수성에 성공할 것인지가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는 주타누간이 랭킹 포인트 8.00점으로 2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박성현은 7.95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성현과 주타누간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각각 3승씩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서고, 세계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주타누간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2개 대회를 남긴 상황에서 올해의 선수, 시즌 상금 1위를 확정했다. 그리고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398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에는 올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신인을 확정 지은 고진영이 69.596타로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올 시즌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를 기록하며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한 김세영(25)도 2015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