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코리안 시스터스 강자가 LPGA 투어 무대를 누빈다. '핫식스' 이정은(24)이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 최저타수왕 등 3관왕을 차지한 이정은의 소속사 크라우닝은 27일 "이정은이 다음 시즌부터 미국에 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정은은 미국 진출을 위한 숙소, 캐디, 훈련 환경, 투어 스케줄 점검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정은은 그동안 미국 진출을 결정을 앞두고 장래에 대한 목표 설정과 현지 투어 활동에 필요한 철저한 준비 그리고 가족 문제 등으로 고민하느라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메인 스폰서인 대방건설의 이정은 장래에 대한 대승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결심을 굳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정은은 내년 시즌 KLPGA 출전 대회는 미국과 한국 스케줄이 확정된 후 확정할 예정이지만, 스폰서 대회와 디펜딩 챔피언 대회 출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은은 구체적인 LGPA 투어 데뷔 소감과 목표에 대해 "내년 시즌은 미국 무대에 안정적 적응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성적이나 타이틀 욕심을 버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투어활동을 하겠다"면서 "미국 진출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메인스폰서 대방건설과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LPGA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은의 데뷔 무대는 동계훈련과 준비 일정을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유인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