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018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영예의 일구대상은 류현진에게 돌아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 부상을 당해 15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나타냈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된 후 출전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 시즌으로 이끌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하는 등 한국야구의 위상을 더 높였다는 점에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일구회 주관 시상식에서 2006년 신인상과 2010년 최고투수상, 2013년 특별공로상에 이어 2018년 일구대상까지 수상한 역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최고 타자상은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두산 김재환 선수가 선정됐다. 최고 투수상은 35세이브를 올리며 생애 첫 세이브왕에 오른 한화 정우람 선수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지노력상은 2009년 신고 선수로 입단한 뒤, 각고의 노력 속에 LG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채은성 선수가 수상하게 됐다. 신인상은 고졸 신인으로는 최다 홈런을 때려낸 kt 강백호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 지도자상은 한화 송진우 투수 코치가 선정됐다. 세심한 코칭으로 젊은 투수들을 잘 육성해 팀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아마 지도자상은 청소년 대표를 이끌고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야탑고 김성용 감독에게 돌아갔다.
특별공로상은 신인 시절부터 기부와 선행을 펼치는 등 프로야구 선수로 사회에 모범을 보인 롯데 신본기 선수가 심판상은 경력 23년을 자랑하는 우효동 KBO 심판위원이 선정됐으며, 프런트상에는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SK 프런트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 유디아 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7일(한국시간) 서울 리베라 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된다.

서장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