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클리퍼스는 2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의 홈경기에서 115-99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즌성적 14승6패가 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5승7패)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앞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피닉스는 3연패하며 시즌성적 4승19패로 서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다닐로 갈리나리가 3점슛 4개 포함, 2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갈리나리는 이날 4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여기에 루 윌리엄스가 20득점 4리바운드, 토비아스 해리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 몬트레즐 하렐이 1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23득점을 올리는 등 모두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클리퍼스에게 골밑을 장악당하는 바람에 역부족이었다.
클리퍼스는 이날 리바운드 56개를 잡아낸 반면, 피닉스는 34개에 그쳤다.
이날도 승부는 3쿼터에서 클리퍼스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쿼터에서 26-22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 피닉스의 추격에 결국 클리퍼스는 전반을 49-49, 동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3쿼터서 들어 클리퍼스는 중반, 68-61로 앞선 상황에서 피닉스의 포인트를 3분 가까이 61점에 묶어 놓은 뒤 갈리나리가 연달아 자유투 2개-3점슛-3점슛-자유투 2개로 10점을 뽑아내며 78-61까지 간격을 벌려 피닉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이후 클리퍼스는 이 리드를 그대로 경기 종료까지 지키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텍사스 라이벌 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28-108로 완파했다. 댈러스는 10승9패, 휴스턴은 9승11패가 됐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선발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휴스턴을 울렸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5득점 17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0-83으로 눌렀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23득점 19리바운드 15어시트를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07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이밖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올랜도 매직을 115-112로 힘겹게 물리쳤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25-104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128-89로 대파했다. 데이빗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