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이 로스엔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와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TFCA)에서 각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10일 ‘버닝’의 제작사인 파인하우스필름은 2018년 로스엔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가 ‘버닝’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자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버닝’이 칸영화제에서도 경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도 함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로스엔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는 ‘버닝’을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경합을 벌일 후보로 꼽기도 했다.

또한, ‘버닝’의 주역 중 한명인 배우 스티븐 연은 휴 그랜트를 제치고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버닝’은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TFCA)에도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12월은 각종 해외 비평가협회들이 매년 투표를 통해 그 해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하는 시기로, 각 협회들은 시상식 전에 홈페이지와 SNS에 미리 수상작들을 발표한다. 배우 유아인은 ‘버닝’으로 뉴욕 타임즈에서 선정한 올해의 배우들 중 동양인 배우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유례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